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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경선 탈락'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가겠다…'미통파' 막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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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패배하면 대대적 퇴행의 시작"

"소수파 정신 살리면 연동형 취지도 살려"

뉴스1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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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4·15 총선 경선에서 탈락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 경기 안양시만안구)은 23일 민주당을 주축으로 이뤄진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할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공식 요청 이전에 정치적 득실을 떠나 저의 판단으로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한다"며 "내일(24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적 변경 이유로 "21대 총선에서의 승리는 2016년 촛불시민혁명이 연 새로운 체제의 '시작의 끝'"이라며 "민주 진영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대대적인 '퇴행의 시작'이 시작된다"면서 "민주 진영이 이기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이중권력' 상태가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입법 법력배'들의 생떼로 대통령과 행정부는 헌법상의 권한 행사조차 방해받는다"며 "입법 법력배 '미통파'가 촛불시민혁명이 열었던 사법개혁 등을 과거로 돌리려고 하면서 21대 국회는 개원 첫날부터 임기 말 극한대립의 데자뷰가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이 이긴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도 되살릴 수 있다"면서 "더불어시민당이 시민대표들의 정치세력화를 돕고, 총선에서 승리해서 당 운영에서 소수파의 정신을 살려나가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려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열린민주당을 비롯한 소수당과의 연대로 '어젠다 정치'를 펴나갈 수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현재 불출마·낙천 의원 가운데 신창현(경기 의왕과천)·이규희(충남 천안갑)·이훈(서울 금천) 의원, 비례대표인 심기준·제윤경·최운열·정은혜 의원 등의 더불어시민당 파견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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