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부품 수출에도 ‘먹구름’
정부, 안전재고 확보 지원 방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국내 완성차업체별 협력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부품 수출입 문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한국 완성차 수출의 69.1%, 부품 수출의 54.2%를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에서 완성차 공장과 판매점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특히 유럽에서 수입하는 주요 부품의 재고를 긴급 점검한 결과, 현재 국내 완성차업체는 1~2개월치 남짓한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돼 자칫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앞서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다발) 수급 문제로 국내 자동차 생산공장이 중단된 적 있다.
정부는 유럽발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 통관, 수송 편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신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조치가 어느 정도 소비 진작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올해 차량 구매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는 등 내수 진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