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도 돈 잘번다?…도 넘은 구인광고
[앵커]
요즘 가게들이 줄줄이 폐업을 하거나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통에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구인구직 사이트를 수시로 열어보는 게 일입니다.
그런데 어려운 이 때를 노린 과장 광고나 도 넘은 문구까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단기 아르바이트 한 자리 찾기도 어려운 요즘이지만 인터넷은 조금 다른 세상입니다.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한 집에서 한 달에 300만원 벌기부터, 코로나19에도 돈 버는 유일한 직업이라는 구인 글까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텔레마케팅 업체 관계자> "알바 자리도 있고요, 투잡, 쓰리잡 하실 수도 있고 정직원으로 일하실 수도 있고요."
하지만, 대기업도 힘든 이 때, 정말 고액 수입이 가능한지, 이를 회사가 보장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심지어 "월 380만원 보장, 코로나로 남들 망할 때 우리는 돈을 번다"는 문구를 내세운 렌털 관련 사업장까지 등장했는데, 막상 전화를 해보면 없던 조건이 달립니다.
<렌탈 전문업체 지방 사업장 관계자> "알바는 그 정도는 아니고요. 정직원으로 일했을 때 저희 팀원들이 380만원 이상은 평균적으로…"
본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이 사업장이 자사 소속이 아닌 독립 사업자라며 계약을 해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정기기 렌탈업체 본사 관계자> "리크루팅(채용)이나 이런 거는 본사의 원래 확인된 공식(내용)으로
해서 나가는데…"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위기 극복보다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노린 무리한 구인광고는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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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도 돈 잘번다?…도 넘은 구인광고
[앵커]
요즘 가게들이 줄줄이 폐업을 하거나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통에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구인구직 사이트를 수시로 열어보는 게 일입니다.
그런데 어려운 이 때를 노린 과장 광고나 도 넘은 문구까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단기 아르바이트 한 자리 찾기도 어려운 요즘이지만 인터넷은 조금 다른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