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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통제 어려운 정신질환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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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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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정신질환자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겸 정신 응급센터를 운영한다. 동선과 감염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정신질환자들이 감염병 확산의 매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응급조처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3일 도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신질환자의 경우 문진으로 동선과 역학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별도의 선별진료소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단장은 "이번 조치로 정신의료기관으로의 감염병 유입 차단과 도내 정신 응급의료 전달시스템이 (동시에)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설치될 '24시간 정신 응급센터 겸 선별진료소'는 병상 부족과 병원 내 감염 우려 등으로 정신의료기관들이 신규 환자를 꺼리는 현실을 고려한 대책이다. 이를 위해 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 병동에 도립정신병원 의료진 20명을 파견해 운영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 확진자는 354명으로 이 중 89명은 퇴원했다. 시군별로는 성남시가 1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천시 51명, 용인시 34명 순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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