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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무림그룹 '3세 경영' 본격화…이도균 무림페이퍼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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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그룹이 창업주 3세 경영을 본격화 한다.

무림그룹은 23일 무림페이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도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고(故) 이무일 창업주의 장손이자, 이동욱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무림페이퍼에 이어 25일까지 열리는 주총을 통해 무림SP, 무림P&P 대표이사에도 선임될 예정이다. 무림그룹 3개 계열사 대표직을 모두 맡게 되는 것이다.

현재 깨끗한나라, 한국제지 등 국내 주요 제지기업에서 오너 3세 경영이 활발하지만 전문경영인 없이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이 대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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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생인 이 대표는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2007년 무림페이퍼 영업본부로 입사해 약 14년간 착실히 경영 수업을 했다. 제조업 특성상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2010년 울산 무림P&P 일관화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했고 2011년 국내 최초의 펄프·제지 일관화공장 준공을 이끌었다. 2015년 3개 계열사 부사장 겸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 승계를 공식화 했다.

무림은 1956년 설립, 국내 최초로 서양식 종이를 생산한 후 64년 동안 제지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인쇄용지 점유율 1위로, 국내 유일 종이 원료가 되는 펄프를 생산하고 있다. 무림페이퍼·무림SP·무림P&P 3개 상장사가 핵심 계열사로 2019년 기준 전체 매출은 1조2000억원가량이다.
석유선 기자 stone@ajunews.com

석유선 sto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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