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클래스 '더 뉴 A220·A250 포매틱' 출격
해치백 모델 이어 세단 라인업까지 추가
차체 길이 길어지고 스포티한 외관 자랑
주고객층 '2030' 타깃 가격장벽도 낮춰
출시 한달도 안돼 수입차 판매량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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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달 A-클래스 세단 ‘더 뉴 A220 세단’과 ‘더 뉴 A250 포매틱 세단’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기존 A-클래스는 해치백 모델들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세단 라인업을 더했다.
사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3년 국내에 A-클래스를 선보인 이후 줄곧 해치백 스타일로만 출시했었다. 벤츠의 ‘엔트리 모델’로 ‘2030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은 만큼 벤츠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3,000만원대에 판매해왔다. A-클래스의 해치백 모델들을 고수해왔던 벤츠코리아가 세단을 출시한 것은 한국 시장에서 유독 세단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들 중 세단은 15만2,193대로 전체의 62.3%를 차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록대수(8만6,863대)의 1.8배에 달한다. 최근 SUV 선호 트렌드카 확산하면서 세단 구매고객은 지난 2015년 17만7,629대 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0명 중 6명은 세단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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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수요를 제대로 공략한 덕분에 A-클래스 세단은 지난 2월12일 국내에 출시된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730여대가 판매돼 2월 수입차 판매량 전체 3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자동차 구매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A-클래스 세단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 모델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차체 길이가 4,550mm로 이전보다 130mm가 늘어났고, 트렁크 수납공간도 405ℓ로 35ℓ가 커졌다. 디자인은 젊은 층을 겨냥한 소형 세단인 만큼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이 짧은 스포티 세단으로 선과 단차를 줄이고 표면을 강조했다. 낮고 긴 보닛, 크롬 싱글 루브르와 블랙 핀이 적용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뤄진 전면부는 진취적인 느낌을 뿜어낸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전면 디자인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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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디자인은 개성 강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내믹 셀렉트로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모드’ 중 원하는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인디비주얼 모드는 엔진을 비롯해 변속기, 핸들링까지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A-클래스는 벤츠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성능은 강력하다. 더 뉴 A220 세단과 더 뉴 A250 포매틱 세단에는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90~240마력, 최대 토크 30.6kg.m 과 35.7kg.m의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 레벨에 따라 유연한 터보차징이 가능하며, 캠트로닉 가변 밸브 제어 기술로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첨단 시스템들은 기본. 신형 A-클래스 세단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함께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지난해 9월 더 뉴 GLE를 통해 소개된 MBUX는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을 갖춰 “안녕 벤츠”로 작동하는 자연어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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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를 처음 타보는 2030세대가 타깃인 만큼 가격 장벽도 낮췄다. 개소세인하분이 반영된 A220모델 가격은 3,850만원, A250모델은 4,540만원으로 책정했다. 더불어 벤츠는 ‘차량가 1% MB-Sure’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가 900만원을 선납하면 매달 38만5,000원에 3년간 A220 세단을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잔존가치를 보장받고 신차로 변경하거나, 잔존가치를 지불해 차량을 인수할 수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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