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임상영양학 연구센터(CNRC)에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의 가장 인기 있는 동양 음식 25개와, 29개의 서양 패스트푸드를 선정해 총 지방과 포화 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등의 성분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동양 음식의 포화지방량은 9g, 서양 음식은 6g으로 더 높았으며, 특히 콜레스테롤 함량은 동양 음식이 서양 음식보다 3배가량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동양 음식은 라드 등 동물성 지방을 과다 사용하고 지방이 붙은 고기와 닭 등의 껍질을 서양인보다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양 음식이 서양 음식보다 나트륨 함량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간장, MSG와 같은 시즈닝의 잦은 사용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양식 패스트푸드만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좀 더 건강한 식이를 위한 전략을 다시 짜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임상영양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되었으며, Food Navigator-Asia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ysr0112@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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