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도에 맞는 더 넓고 큰 배려의 도시계획 보여달라"
김미애 전남 순천시의원이 23일 열린 제239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추경에 야시장 예산이 재편성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순천시의회 제공)2020.3.23 /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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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김미애 전남 순천시의원은 23일 "순천시가 추진하는 동천변 저류지의 야시장 사업은 '생태수도 순천에 걸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239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순천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주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먼저 순천은 생태도시이며, 자연생태자원을 빼고는 순천을 설명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현재 순천시가 추진하는 동천변 저류지 야시장 사업은 생태수도순천에 어울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시장 조성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심의 당시 예산이 전액 삭감된 사업"이라며 "재난이나 경기 침체 등 특수한 사유가 있을 때 편성하는 추경예산에 야시장 조성 예산으로 코로나19 극복 예산과 맞먹는 19억여원을 재차 편성한 것은 유감"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순천을 위한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해야한다"며 "도시생태계의 상호의존성을 충분히 고려한 더 넓고 큰 배려의 도시계획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의 오천지구 진입로에 위치한 동천변 저류지에 1톤 트럭 50대를 개조한 푸드트럭을 활용해 야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야시장 사업은 지난해에 열린 2020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기존 아랫장야시장과 오천지구 상권과 충돌문제, 동천변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예산이 삭감됐으나 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야시장 예산을 재편성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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