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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삼성, 지난해 스마트폰 AP 시장서 애플 제치고 3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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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퀄컴·미디어텍이어 3위에 올라…톱 3 중 유일하게 성장세

애플, 삼성에 밀려 4위에…화웨이도 2.5%P 상승하며 5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톱 3에 들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AP 시장에서 퀄컴이 33.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미디어텍이 24.6%, 삼성전자가 14.1%로 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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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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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체 점유율이 2018년 11.8%에서 2.2%포인트(p) 오르며 기존 3위 업체였던 애플을 제쳤다. 점유율 상위 3개 업체 중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삼성이 유일했다.

애플은 13.1% 점유율로 4위를, 화웨이는 11.7%로 5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도 전년대비 2.5%p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퀄컴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미디어텍은 중동·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그 외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반면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중국 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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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AP시장 주요 지역별·업체별 점유율


AP 시장은 고(高)용량 데이터의 처리속도와 가격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양상을 보여 왔으며, 지난해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됐다. 카운터포인터리서치측은 “올해 AP 시장은 기존의 주요 경쟁 요소와 함께 글로벌 5G 산업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5G 통합칩도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통합칩이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5G 통신 모뎀칩’과 고성능 ‘모바일 AP’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5G 통합칩은 스마트폰 내 공간 활용도가 높아 설계 편의성이 좋아질 뿐 아니라, 하나의 칩 내에서 통신과 데이터 연산이 이루어져 전력 절감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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