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수석대변인, 기자들과 만나 "열린민주당은 탈당한 분들이 만든 정당"
이해찬 라디오서 열린민주 관련 질문에 "최소 연합" 답변…강훈식 "진의 잘못전달"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민주당 당선자만으로 1당이 안 될 경우 열린민주당이나 다른 비례 정당과 합당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소한의 연합은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어 "꼭 우리가 의석이 제일 많지 않더라도 원(院)을 구성하기 전까지 연합하면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복수의 범진보 비례 정당과 통합 문제에 대해선 "합당을 해버리면 존재 자체가 상실되고 불과 몇석만 얻어도 국고보조금도 나오기 때문에 (합당은)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면서 "이 대표는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등 소수 정당과 연대는 열고 있으나 열린민주당은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선거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정당 간에는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안 되지만, 개인이 그 당 후보를 하는 것은 된다"면서 "우리 당의 개인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민당에 민주당 의원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한 6~7명"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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