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대한 IOC와 일본 정부의 변화에 참가국들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호주는 도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며 행동에 나섰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올림픽위원회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불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에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가올림픽위원회 가운데 코로나19를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건 캐나다가 처음입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는 그러면서 IOC와 WHO에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도 사실상의 보이콧, 즉 불참 선언을 했습니다.
[맷 캐롤 / 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호주 올림픽 대표팀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모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자국 선수들에게 2021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라고 당부하며 올림픽 1년 연기를 기정사실로 했습니다.
올해 7월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열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아예 못을 박았습니다.
구체화하는 연기 움직임에 도쿄올림픽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연기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모리 요시로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다양한 나라에서 제기한 의견들을 듣고도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할 만큼 우리는 어리석지 않습니다.]
다만 올림픽 연기가 조직위의 첫 번째 대안은 아니라고 밝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모리 요시로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물론 올림픽 연기가 저희의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연기 논의는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4주 뒤 올림픽 연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너무 늦다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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