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통합당과 갈등을 겪었던 미래한국당이 새 공천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21번에서 1번으로 배치되는 등 통합당 쪽 의견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23일) 오후 회의를 열고 4·15 국회의원 선거에 공천할 비례대표 후보 40명과 예비후보 10명의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공천 명단을 놓고 통합당과 갈등이 커지면서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교체된 지 사흘 만입니다.
미한당은 새 공관위가 선정한 후보들에 대해 선거인단이 투표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후보 명단에서 21번을 받았던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1번에 배치됐습니다.
2번에는 26번을 받았던 윤창현 전 한국금융원장이 배정됐고 3번에는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새롭게 배치됐습니다.
통합당 영입 인재인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과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탈북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 등도 모두 20번 안에 포함됐는데 사실상 통합당 측 의견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명단에서 1, 2번을 받았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각각 5번과 8번으로 순번이 밀렸고 5번 김정현 변호사와 8번 유튜버 우원재 씨는 논의 과정에서 빠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에도 공천 후보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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