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Ⅲ 최종안은 기업대출 신용리스크 산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100%에서 85%로 낮추고, 기업대출 중 무담보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의 부도 시 손실률도 각각 45%에서 40%, 35%에서 20%로 하향 조정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은행의 자본부담이 줄어들고,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오르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검토 중인 금융회사의 건전성 규제 유연화 방안 중 하나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22일 기업대출 등 자금이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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