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3당이 합당했음에도 여전히 낙후되고 차별받는 호남 정신을 당당하게 내세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여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도 당대표를 사임한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2월 24일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평당 등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3당이 합당해 신설된 정당이다. 그간 범진보 비례연합정당 참여 등을 놓고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와 민평당계 박주현, 대안신당계 유성엽 대표가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박 대표가 사퇴하며 민생당은 김정화·유성엽 2인 공동대표 체제가 됐지만 앞서 이미 유 대표가 당무에서 손을 뗀 상황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김 대표가 전권을 쥐는 셈이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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