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베 총리의 '연기' 발언은 23일 참의원(상원 격)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나왔다. 아베 총리는 IOC가 연기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제가 말씀드린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IOC가)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OC가 22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로잔에서 긴급이사회 개최 후 도쿄 올림픽 연기가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일종의 쐐기를 박는 발언이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언급한 '완전한 형태'에 대해서는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관객도 함께 감동을 맛보게 한다는 방침 아래 준비를 착실히 진행한다는 생각을 말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대해 어젯밤(22일)(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회장에게도 이야기했고, 모리 회장이 바흐 IOC 회장에게도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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