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안정기구(ESM) 구제금융 가능"
유럽중앙은행(ECB).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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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에 대응해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그나지오 비스코 ECB 집행위원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비스코 집행위원은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탬파'와의 인터뷰에서 "일련의 조치들이 긴장 완화에 효과적이었다"며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필요하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럽 경제가 코로나19 파동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ECB는 올해 저금리를 유지하고 1조1000억 유로(약 1490조원) 규모의 은행 대출과 자산 매입 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비스코 집행위원은 ECB가 지난주 발표한 '비상채권구매프로그램'(PEPP) 규모를 늘리고 그 내용과 기간을 변경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코로나본드'에 대한 질문에 집행위원은 유럽이 '재건' 국면을 시작할 중심 기구를 신속하게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디스 돔브로프스키스 유럽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주 유로존의 유럽안정기구(ESM) 구제금융 기금을 통해 코로나19 퇴치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돔브로프스키스 부위원장은 EU 집행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경제를 지원하는 데 이 기금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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