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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도쿄올림픽 연기되면 경제손실 7조원…취소땐 52조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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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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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됐을 경우 일본의 경제적 손실액이 얼마나 되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그토록 예정대로 올림픽을 치르고 싶다고 했을까?

23일 NHK에 따르면, 스포츠 경제학 등을 전문으로 하는 간사이대학의 미야모토 가쓰히로 명예교수는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면 경제손실액이 6408억엔(약 7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미야모토 교수는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이 1년 연기될 경우 경기장과 선수촌 등의 유지 관리 비용과 각 경기 단체의 예선대회 재개최 경비 등을 합해 이같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관객 소비지출 등이 사라지고 대회 후 관광 진흥과 문화 활동 등의 경제효과도 약해져 경제손실이 4조5151억엔(약 52조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대회를 1년 연기해도 상당히 큰 경제손실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하루빨리 수습돼 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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