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고하승·문재웅 선임 의결…과거 친박 논란도
"단수공천 40곳 재검토…절차적 하자 보완 위한 것"
안병원 민생당 공천관리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3.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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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민생당이 23일 4·15 총선의 지역구·비례대표 후보 자격을 심사·추천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민생당은 이날 오후 최도자 수석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고하승 시민일보 주필, 문재웅 변호사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비례추천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외부위원 임명은 지난 20일 공관위원장으로 선임된 안병원 전 바른미래당 윤리위원장의 추천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고 주필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사실이 알려져 당내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8년과 2012년 '왜 박근혜인가', '박근혜 조용한 혁명'을 집필했다.
최고위는 이와 함께 전날 공관위원직을 사임한 이재호 전 민주평화당 정책실장 자리에 김명삼 광주타임즈 대표를 보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민생당 공관위는 안 위원장과 8명의 위원으로 구성을 완료했으며, 총선 후보자 등록일(26~27일) 이전까지 촉박한 심사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주 최고위에서 의결된 단수공천지역(40곳) 재검토에 착수했다. 이외 지역구 후보 및 비례대표 후보 공천 기준 또한 논의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단수공천지 40곳은) 원래 공관위를 거쳐야 한다"며 "재검토는 절차적 하자를 보완하기 위한 치유 절차"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합지역이 있는데 여론조사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당 기여도나 당선 가능성 등도 함께 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 심사 절차는 이날 오후 6시 접수 마감 이후 실시될 예정이다.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는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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