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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한 음식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발생했다. 음식점 점주는 물론 손님과 가족에게까지 전파돼 지역 내 집단 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15~22일 경주시 성건동 한 음식점에서 점주를 포함한 접촉자·재접촉자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오전 10시 기준 경주 지역 전체 코로나 확진자 36명 중 44%에 달한다.
확진자 중 식당에 직접 방문했던 사람은 10명이었으며, 나머지 6명은 방문인과 접촉으로 감염됐다.
이중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점주 A씨다. 그는 이달 13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동선 추적 결과 10일 음식점을 방문한 경주세무서 직원 4명, 이달 10일과 13일에 각각 음식점을 방문한 남성 2명과 각자의 아내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22일에는 음식점을 방문한 직장 동료와 접촉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 중 한명은 지난 18일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씨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중에서는 음식점 업주가 의심 증상을 보인 13일 이전에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도 있다. 이에 손님이나 업주 중 누가 처음 감염됐는지 조사에 나섰다.
이 음식점과 관련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주시에서 감염 위험 기간 식당을 방문했거나 확진자 중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등을 파악 중"이라며 "검사를 했는데 음성인 경우도 있었고 확진자 추가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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