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강, Let it go, 2020, Mixed media on canvas, 97x97cm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제공] |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가 얼어붙은 가운데 따뜻한 위로를 느낄 수 있는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장충동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ZIP)은 25일부터 에디 강(40) 개인전 '위 윌 비 올라이트'(We will be alright)를 연다.
에디 강은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현대미술 작가다. 뉴욕, 상하이, 도쿄,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한다.
유기견을 키운 경험을 떠올리며 만든 강아지 '러브리스'(Loveless)를 비롯한 여러 동물 캐릭터를 내세워 상황과 감정을 표현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는 공감을 자아내며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드로잉, 판화 등 4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수집한 지도, 엽서, 메모지에 그린 드로잉 작품들이 처음 소개된다.
전시 제목처럼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에디 강은 "나에게 창작작업은 순수한 마음을 되찾고, 잊힌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과 같다"며 "마음속 불안과 상실감을 잠시나마 잊고 스스로 긍정의 마법을 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 관람. 6월 27일까지.
doub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