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selling Car] 볼보 'XC60'

인텔리세이프 등 첨단 안전기술 20개이상 탑재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 연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질리지 않는 스웨덴풍의 디자인과 안전 최우선 가치의 브랜드 철학은 고객들을 만족시켰다.

볼보 돌풍의 중심에는 도심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이 있다. XC60은 지난해 국내에서 2,969대가 팔려 연간 판매량 1만570대의 28%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XC 60’은 외관 디자인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는 의미를 지닌 스웨덴의 ‘라곰(Lagom)’ 개념을 반영해 다이내믹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살렸다. 인테리어는 스웨덴 고유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수공예 요소로 마감했고, 최고급 소가죽인 나파 가죽을 적용했다. XC60의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한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 씨는 “완벽한 비율에 초점에 두고 다이내믹한 볼보를 완성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XC60은 전 모델에 4륜 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세계 최초의 안전 기술을 20개 이상 보유한 볼보는 고유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도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 해 XC60에 적용했다.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이 지원된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긴급 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기술도 조향 지원 기술이 추가된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손을 이용하지 않고 발을 움직여 트렁크 뒷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도 기본 지원한다.

XC 60의 인스크립션(고가)·모멘텀(저가) 모델의 판매 비중은 각각 90%, 10% 수준이다. 고객들이 인스크립션 모델을 압도적으로 많이 찾는 이유는 ‘극장 오디오 시스템’ 때문.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바워스앤윌킨스’의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다. 차량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최적의 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대시보드와 1열 좌석의 양쪽 도어, 2열 좌석의 양쪽 도어와 운전석 뒤에 위치한 서브우퍼 등 총 15개의 스피커가 1,100와트의 출력으로 차량 내에 설치된다. 세 가지 모드를 통해 음악과 분위기에 맞는 사운드 연출도 가능하다. 가격은 D5 AWD INS 기준 6,727만원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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