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25일부터 연안해역에서 무인비행기를 띄워 해양오염 감시활동을 벌인다. 사진은 군산해경에서 도입한 무인비행기.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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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25일부터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한 관할 연안해역에 무인비행기를 띄워 해양오염 감시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그동안 헬기와 초계기 등 유인항공기를 이용해 광범위한 해양오염 감시활동을 벌여왔지만 관할 해역이 방대한데다 해양오염 감시는 물론 안전과 치안까지 임무가 중첩되면서 무인비행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해경은 무인비행 감시구역을 군산항과 비응항, 고군산군도 등 총 5곳으로 나눠 월 3회 이상 정기적으로 항공 감시하고 불시 비행을 통해 해양오염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항공 감시는 대상은 Δ선박에서 배출하는 생활쓰레기 배출 Δ관광객 쓰레기 해양투기 Δ어업인 폐어구 방치 Δ해상투기 등이다.
특히, 선박 기름유출과 선저폐수 무단방류 등은 중점 감시 대상으로 위반행위 발견 시 즉시 현장에서 단속할 수 있도록 소형방제정과 합동 순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군산해경에 도입된 무인비행기는 길이 1.44m, 폭 1.8m로 90분간 상공에서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속력은 시속 80㎞ 이다. 이착륙지로부터 최대 10㎞까지 비행할 수 있고 수직낙하와 투척 이륙 등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다.
조성철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은 구조용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기술과 바다 안전을 접목한 스마트 장비를 개발·보급하고 있다"며 "후손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해양오염 감시활동과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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