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송승호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2000여 명을 넘어서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 국가 중 3번째에 기록되었다. 전일 대비 확진자 증가세의 경우, 전세계 중 가장 높은 9339명이 이 날 추가 확진자로 집계되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3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를 통해 500억 달러(약 60조원) 가량의 재난구호기금을 미 연방 및 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뉴욕 주 안에서만 확진자가 1만 명 이상 발생함에 따라, 미 연방 정부는 22일 뉴욕 주를 주요 재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워싱턴 주와 캘리포니아 주가 주요 재난구역에 추가되었다. 뉴욕·캘리포니아·일리노이·코네티컷 등 8개 주에서 주민 외출금지령이 선포되었고, 이에 미국인 3명 중 1명이 집에 발이 묶이게 되었다.
연방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속 각종 시설과 모임 장소가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형 마트 앞에는 마스크, 휴지, 식료품 등의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선 보건용품과 식료품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병원센터에서 검사 받으러 줄 선 사람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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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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