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회, 유성복합터미널 조속 착공 촉구

인민동 의원 발의 긴급 결의안 채택

유성구의회 인미동 의원.©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유성구의회는 23일 최근 사업시행사 내부 문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긴급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안을 발의한 인미동 의원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은 유성구민 뿐만 아니라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유성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럼에도 시행사 주주들의 분쟁으로 또 다시 착공이 늦어지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8년 대전도시공사와 ㈜KPIH와의 본협약 체결로 시작된 사업이 최근 사업시행사인 KPIH 주주 간의 갈등으로 착공이 지연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유성복합터미널의 완공을 기다려온 유성 구민에게 사업 지체로 인한 불안과 실망을 더 이상 안겨줄 수 없다"며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하루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을 통해 사업자 간의 문제와 갈등을 조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은 유성구 구암동 일대 약 10만 2000㎡에 지하 7층, 지상 10층(연면적 29만 4371㎡) 규모로 지어지며, 인접 부지에는 유성구보건소 신축 공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khoon365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