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63·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23일 취임 2주년 맞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강조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90조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말 약 150조원에서 박 회장 취임 이래 2년 만에 약 27%(40조원) 증가한 규모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017년 6145억원, 2018년 7027억원, 지난해 7227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박 회장은 “올 상반기 내에 자산 2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경영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지난해 0.39%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각각 2.21%와 2.40%를 나타내며 상호금융권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가 적립한 누적 이익잉여금은 6조3000억원, 출자금은 7조9000억원이다.
박 회장은 “전체 총 자산의 약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리스크관리·내부통제 전담부서를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예·적금의 74%가 대출채권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그 중 부동산 등 담보대출이 96%를 차지한다. 정부 정책에 부응해 지난달 기준 △햇살론 약 2조5582억원 △소상공인지원대출 1444억원 △지자체협약대출 6637억원 등 총 4조9217억원의 정책자금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비해 지난해 1월 ‘디지털금융강화 선포식’을 개최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했다. 그해 10월 새마을금고 사상 첫 해외겸용 체크카드를 발급, 지난달 말까지 약 5개월 동안 4만4000여장의 실적을 냈다.
박 회장은 “각종 규제·제도 개선과 농어촌 금고 및 영세금고 지원에 나서 금고 간 격차를 해소해 모든 새마을금고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인증 및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확장해 회원들에게 안정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