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4일물 또는 28일물 RP 매입 진행…"규모는 미정"
대출담보증권, 은행채와 일부 공기업 특수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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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장도민 기자 = 한국은행은 유동성 공급 채널을 확충하기 위해 현행 5개사인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 증권사를 16개로 확대한다.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대상 증권사와 국고채전문딜러(PD)로 선정된 증권사까지 RP 대상 기관으로 포함한다. RP 대상증권에도 일부 공기업 특수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23일 "현행 5개사인 RP 대상 비은행기관을 통안증권 대상 증권사와 PD로 선정된 증권사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통안증권 대상은 11개 증권사, PD로 선정된 증권사는 4개다. 이중 중복 증권사를 제외하면 RP 대상 증권사가 기존 5개에서 16개로 확대된다.
한은은 RP 대상증권을 일부 공기업 특수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추가되는 공기업 범위는 오는 26일 예정된 비(非)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확정된다. 현행 RP 대상증권은 국채, 정부보증채,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 은행채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16일 RP 대상증권에 은행채를 추가한 바 있다. 은행법상 은행채는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등이다. 다만 자기발행채권 및 관계회사 발행채권은 제외다.
한은은 또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내일(24일) 14일물 또는 28일물 RP 매입을 진행한다. 매입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주 이뤄진 증권사 RP 매입은 1조원 규모였다.
한은은 은행이 한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제공해야 할 대출담보증권에 은행채와 일부 공기업 특수채를 포함할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12일에도 담보증권을 국채, 통안증권, 정부보증채에서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주택금융공사 발행 주택저당증권(MBS)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RP 대상기관 확대, RP 대상증권과 대출담보증권 확대는 조만간 금융통화위원회가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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