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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특별 치료제 없어도 걱정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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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가볍게 앓거나 항바이러스 없이 잘 지나간다"

"메르스처럼 종식 어려워…장기전 대비해야" 당부도

뉴스1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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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박종홍 기자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세계적 확산과 관련해 "이 병의 80%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특별 치료제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코로나19 팬데믹의 이해와 대응 전략'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에 대해 걱정이 많은 것 같은데, 많은 환자는 가볍게 앓거나 항 바이러스 없이도 잘 지나간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기저질환이나 노환 등이 없을 경우 다른 폐렴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잘 낫는다는 설명이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19 유행을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때처럼 종식시킬 수 없다"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함께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재생산 지수를 2.5라고 가정하면 인구의 60%가 (코로나19) 면역력을 가졌을때 비로소 확산 멈추게 된다"며 "면역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예방주사나 감염 후 회복돼 자연면역 획득, 2개 방법 밖에 없다"고도 덧붙였다. 재생산 지수는 감염자 1명당 새 환자를 발생시키는 수치를 의미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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