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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인구 2억 브라질 환자 급증...빈민가 첫 확진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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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 인적 끊겨…통행제한 조치

전국적 통제 조치 속에 리우 빈민가에서 첫 확진자 나와

"빈민가 방역 실패하면 600만 명 사는 리우 전체 위험"

[앵커]
그동안 감염자가 적었던 브라질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1,5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위생 환경이 열악한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라질 제2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입니다.

평소 같으면 많은 인파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지만 통행제한 조치가 내려지며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당국과 경찰은 외출을 자제하라고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연수생 : 해변에 아무도 없어서 정말 슬픕니다. 이탈리아에서 이곳에 공부하러 왔는데, 귀국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통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리우의 빈민가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은 리우시 서부의 빈민가 '시다지 지 데우스'에서 첫 번째 환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생 환경이 나쁜 빈민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질 수 있다며 빈민가 방역에 실패하면 600만 명이 사는 리우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리우시 일대의 빈민가 760여 곳에는 200만 명이 거주하며 브라질 전체 빈민가 주민은 최소 1천만 명에 이릅니다.

인구 2억 천만 명의 브라질에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400명 넘게(418명) 나오면서 첫 환자가 나온 뒤 한 달도 안 돼 1,5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총 1,546명)

확진자가 전국 27개 주에서 모두 보고된 가운데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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