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한 가운데 22일 오후 부산 남구 평화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사진=김종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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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났다. 이로써 부산에서 발생한 누계 확진자 수는 107명이다.
23일 오후 부산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사하구에 거주하는 1958년생 여성(부산 106번 확진자)과 사하구에 거주하는 1958년생 남성(부산 107번 확진자) 등 2명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경주 35번 확진자 등과 함께 5명이 함께 승용차를 타고, 전남 구례군에 있는 산수유마을로 나들이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4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이 산수유마을에 갔을 때 106·107번 확진자가 증상이 없었다는 점, 경주 35번 환자가 미세한 증상이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승용차 안에서 경주 3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6·107번 확진자는 경주 35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지난 21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일정한 거리 유지를 통해 충분히 환기가 가능한 야외 활동에서의 감염 가능성은 작다"며 "그러나 야외 행사라 하더라도 다수가 모이는 집회 등의 활동은 자제하고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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