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질본 검역지원과에 요청
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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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김도용 기자 = 정부가 23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22일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에 미국과 필리핀 입국자 명단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필리핀 등에서 입국한 입국자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를 확대하기로 발표한 하루 전에 이미 명단을 요청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2일 관련 명단을 요청하고 지금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접촉 감염과 관련해 "우리나라도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해외 유입 통한 지역사회 감염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해외입국자 확진자 123명 중 50명이 서울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필리핀 명단도 요청해 자가격리를 확대할 것이다. 서울시 확진자와 동일한 비행편 입국자 명단도 요청했다. 오늘부터 2주 소급한 명단까지 확보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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