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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열린민주당 주진형, 과거 음주운전·아들 국적 포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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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후보 소개 영상서 본인이 직접 밝혀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비례후보 추천 경선 참가자 공개 및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22.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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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음주운전 이력과 아들의 한국 국적 포기 사실을 밝혔다.

주 전 사장은 23일 열린민주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후보 소개 영상에서 '문제가 되는 개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2007년과 2008년 사이에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 전 사장은 또 "개인 가족사로는 아들이 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자였는데 2005년에 국적법이 개정되면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며 "외국인 학교를 다녔고 대학교를 미국에서 다닌 뒤 미국 사람으로 살고 있다. 서른이 넘었는데 2008년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한국말을 배우는 것을 거부하고 학생들과 못 어울려 외톨이로 살았다"며 "한국에서 살 수 없을 게 뻔해 자신이 결국 미국에 가서 살 거니 미리 정리하자란 차원에서 열다섯살 정도에 국적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딸의 국회 의원실 인턴 근무 사실도 밝혔다.

그는 "둘째 딸이 고등학교와 대학을 미국에서 다니고 졸업 후 한국에 들어왔는데 아무런 연고도 없어서 당시 제 친구인 박선숙 의원에 이야기해서 (의원실) 인턴 자리가 비어있느냐고 물었다"며 "내 딸이 인턴 취직하는 게 반칙이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해서 국회 인턴으로 재직 중"이라고 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당규에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병역기피, 음주운전, 세금탈루·성범죄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규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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