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대구광역시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남칠우 대구광역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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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4·15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외연 확장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대구 12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현재 대구 12개 선거구 중 민주당 국회의원은 2명이다.
현역 4선으로 5선 고지를 넘보는 김부겸 수성구갑 예비후보는 23일 1호 공약으로 '청년 신도시 2조원 프로젝트, 대한민국 청년특별시 대구'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구를 떠난 20대 청년인구가 7만3521명에 달하는 등 청년층의 지역 이탈이 심각한 상황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청년 맞춤형 주거와 문화 기반, 창업·일자리 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이 다시 찾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미래산업과 교육·문화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청년을 위한 도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Δ수성구 시지 성동과 경산시 정평동 일대에 1조4000억원을 들여 청년 신도시와 미래형 지식산업단지 조성 Δ옛 경북도청 터 일대에 한국형 청년창업밸리와 청년문화밸리 조성 Δ도심지 청년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 확충 Δ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유형 확대와 정부지원금 상향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직장을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가면서 대구의 경제가 활력을 잃고 시들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국가 성장 전략 차원에서 청년들이 살고 싶은 대구 조성을 첫번째 공약으로 내놨다"고 말했다.
동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승천 예비후보는 이날 Δ대구공항(K2)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 Δ팔공산 스토리텔링화 등 관광도시 동구 건설 Δ청년 일자리 창출 등 청년 드림시티 조성 등의 공약을 내놨다.
한편 달서구갑 권택흥, 달서구을 허소, 달서구병 김대진, 달성군 박형룡 예비후보 등 달서구와 달성군 지역 출마자들은 24일 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공통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 서남권인 달서구와 달성군의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21대 총선에서 공통공약을 발표하는 등 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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