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번 확진자 발생이후, 23일 현재 18명 퇴원
코로나19 종식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시민 참여 호소
해외입국자 612명…59명 유증상자중 51명 ‘음성’
23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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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확진자 발생 한달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23일 송철호 시장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보름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행정명령 3호 발령 등 정부의 고강도 조치사항에 적극 따라줄 것을 권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울산은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고 있고 시의 통제권 안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며 “이 모두가 시민 여러분과 의료인,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많은 분들의 헌신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름동안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의 운영을 중단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적인 집단 모임이나 약속, 여행 등은 연기나 취소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재차 동참을 호소했다.
울산은 최근 해외유입을 통해 이틀새 8명의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해 한때 크게 술렁였지만, 19일부터 곧장 해외입국자 자진 신고 및 특별관리에 들어가 총 612명의 자진신고를 받았다. 그 결과, 이 가운데 유증상자 59명(9.6%)중 51명(8.3%)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8명(1.3%)도 검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울산시는 “노동자,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업자 등의 생계지원을 위해 긴급 재난 관련기금을 마련 중에 있다”며 “가급적 여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려는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에 준하는 수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지금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날 현재 18명이 퇴원해 입원과 퇴원이 처음으로 동수를 이뤘다. 18명은 현재 울산대병원과 울산노인병원 2곳에서 나눠 치료중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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