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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호주·뉴질랜드도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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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이어 뉴질랜드와 호주도 오는 7월 24일 개최될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더라도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는 올해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연기를 요구했다.

조선비즈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내에 걸린 2020 올림픽의 카운트 다운 시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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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스탠리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선수들은 경쟁을 위한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장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현재 우한 코로나의 광범위한 확산은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 올림픽위원회 역시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도쿄올림픽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참위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앞서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와 패럴림픽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도쿄 올림픽에 국가대표팀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캐나다 정부와 선수위원회, 전국스포츠연맹 등의 지지를 받았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긴급하게 요구한다"며 "(올림픽) 연기 문제는 복잡하지만 우리 선수들과 세계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연기를 촉구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운동선수들의 건강을 위한 일이 아니다. 이는 공중보건을 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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