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지정 장소에 머물러야...대중교통 이용하지 말아달라"
23일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자 일본 정부가 미국을 입국제한 대상국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택이나 호텔 등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 2주 동안 머물러야 한다. 미국인은 물론 미국에서 출발해 들어오는 일본인도 포함된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이들에 대해 입국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 조처는 오는 26일 0시부터 4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이 미국을 입국제한 대상국에 포함 시킨 건 최근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5206명이다.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사망자는 389명에 이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 외무성은 미국 전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주의를 촉구하는 '레벨2'에서 필요하지 않은 방문은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레벨2'로 상향 조정했다.
조아라 기자 ab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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