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유입을 막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 등 유럽 외 다른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의 위험도가 유럽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유럽 외 다른 국가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정세균 총리가 유럽 외 다른 지역의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며 "조만간 검역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발 입국자 전원 진단검사…무증상자도 격리(C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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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27조원 안팎 금융시장대책 발표…단기시장도 포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금융시장에 대한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대통령 주재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화방안을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안건은 증권·채권시장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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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방역점검 공무원도 예배자"…'예배당 출입 확인서' 논란
개신교 양대 교단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 합동 교단이 교회 예배 때 감염병 예방지침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점검하러 나온 공무원에게 예배자로서 참여를 요구하며 출입 서명을 받도록 소속 교회에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이 교단에 따르면 예장 합동 총회는 21일 '전국교회 예배당 출입 확인서 시행의 건'이라는 공문을 소속 교회에 하달했다. 총회는 공문에서 "이번 주일예배에 대한 지도, 감독 차원에서 일부 공무원들이 강제적으로 예배당을 진입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며 "이것은 종교탄압이요, 신성모독"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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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n번방' 26만 회원 추적 본격화…'공범' 적용 저울질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모 씨가 구속되면서 경찰이 '박사방'을 비롯한 성 착취 영상 공유방 참여자 추적을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조 씨를 구속한 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 영상물을 보기 위해 '박사방'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신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방' 회원들 역시 단순한 방관자가 아니라 집단 성폭력의 공범이라는 여론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법에 근거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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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 어떻게…"식당·직장 등 구체지침 마련"
정부가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그 이후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생활방역 단계에서 학교, 직장, 식당, 대중교통 등 일상 영역에서 방역을 위해 지켜야 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 후속 논의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도 준비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생활방역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만큼 성공하느냐에 따라 수준이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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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올해 한국 '역성장' 전망…성장률 전망 -0.6%로 낮춰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S&P는 이달 5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1%로 하향 조정한 바 있는데,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전망치를 대폭 낮춘 것이다. S&P는 이날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은 올해 GDP 성장률이 약 -0.6%로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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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1차관에 오영우 임명…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이남구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오영우(55)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강성천(56)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을 발탁했다. 또한 환경부 차관에 홍정기(54) 전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 단장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에 이문기(54)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인선했다. 문 대통령은 공석 및 교체로 인사 수요가 발생한 일부 청와대 비서관 인사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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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꽃구경 가도 될까…"가급적 자제·가더라도 거리둬야"
날이 풀려 봄꽃이 개화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외출을 자제했던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축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방문은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2m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3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전남 광양시 등은 정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진해 군항제, 광양매화축제 등 유명 봄꽃축제를 취소했다. 하지만 봄꽃이 만개한 관광지에 축제 때 못지않은 상춘객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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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증상 발현 후 사망까지 '열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들은 증상 발현 후 사망까지 평균 열흘이 걸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2일까지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7천755명과 사망자 66명을 분석한 논문을 정식 출판 전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했다. 이곳은 의학 논문을 정식 출판하기 전에 공개하는 해외 사이트다. 단 논문 내용은 열흘 전 기준이어서 현재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현재 확진자는 8천961명, 사망자는 111명이다. 논문에서 밝힌 치명률은 0.9%지만 현재는 1.24%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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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서 60·80대 확진자 2명 사망…국내 총 113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80대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13명으로 늘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분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A(86)씨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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