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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광양경자청 개청 16주년… 20조5312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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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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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개청 16주년을 맞아 신산업의 집적화를 통한 광양만권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선월하이파크 단지 개발을 비롯해 세풍산단 광양항배후단지 지정과 경도지구의 동북아 해양레저관광 거점지구 개발 등을 추진한다.

광양경자청은 지난 2004년 3월 개청 이래 16년 동안 372개 기업에 20조5,312억원의 투자유치를 했다. 광양항을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물류기업 유치는 물론 투자유치, 정주여건 조성과 관광개발에 집중하면서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1994년부터 해면을 매립해 조성한 율촌산단은 현대자동차의 대행개발계약 해제로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였지만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84%를 분양 완료했다. 율촌산단은 현대제철, 포스코케미칼, 삼우중공업 등 우량기업들이 입주해 일자리 제공과 지역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광양만권배후단지로 개발한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는 현재까지 9개 단지 1만700세대를 분양 완료했다. 3,000세대 규모의 선월하이파크 단지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세풍산단은 외투기업인 광양알루미늄 공장을 유치하고 광양항 배후단지 지정을 통한 물동량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광레저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 경도지구는 사업시행자인 미래에셋컨소시엄이 2029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6성급 호텔과 해상케이블카, 워터파크 등 세계적 해양휴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갑섭 청장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목표인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강ㆍ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4차 산업시대에 적합한 신산업의 집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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