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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GM, 테슬라, 코로나19 치료 호흡기 부족 해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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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An employee works on final assembly of VOCSN Multi-Function Ventilators, which integrate five separate medical devices, at Ventec Life Systems, a ventilator manufacturer that has seen a large increase in demand since the global coronavirus disease (COVID-19) outbreak began, in Bothell, Washington, U.S. March 18, 2020. REUTERS/Lindsey Wasson /REUTERS/뉴스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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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필수적인 의료 장비인 호흡기가 부족하자 자동차 업체들이 해소에 나서고 있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가 재원을 동원해 호흡기를 제작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거나 돕고 있으며 포드자동차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식품의약청(FDA)은 의료 장비 승인 절차를 간소화시켰다며 호흡기 생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는 환풍기 부품 제조 업체들이 FDA 승인을 면제 받는 것과 호흡기 개조 승인 과정 생략도 포함돼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도 이 같은 개정으로 인해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라인 변경을 통해 공급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두 업체 모두 호흡기 제작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힌바 있다. GM도 벤텍 라이프 시스템스와 제조와 구매, 물류를 포함해 제휴해 호흡용 기기 증산를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현재 미국과 영국 정부와 호흡기를 포함한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협상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고문은 지난주 메리 바라 GM CEO와 가진 통화에서 현재 휴업 상태인 GM이 직원들을 호흡기 생산을 위해 소집하도록 할 것이며 이중에는 지원자들도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호흡기 생산 지원 계획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로 반기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USA투데이는 자동차 업체들이 호흡기를 생산하는 것은 2차세계대전 당시 자동차 조립 공장들이 항공기와 전차, 포탄을 비롯한 무기 생산지로 전환됐던 것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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