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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경남도교육청, 코로나19 '추경 276억원' 긴급 편성 경남도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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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건강·안전·학습지원 주력

아시아투데이

경남도교육청 전경./제공=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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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시아투데이 박현섭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내달 6일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276억 원을 긴급 편성해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학생용 마스크 500만개 구입과 학생 수 100명 이상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방역체계 구축과 학습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관련 학생 건강·안전 확보를 위한 △방역체계 구축 △온라인 학습 △긴급돌봄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경비 지원을 위해 본 예산보다 276억 원이 증가된 5조 5126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전 학교 마스크 지원 103억 원 △열화상 카메라 설치 74억 원 △특별방역 32억 원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경비 지원 51억 원 △긴급돌봄 중식비 지원 20억 원 △급식 안전 운영비 지원 8억 원 △온라인학습 등 사업 지원 12억 원 △방역물품 국고·특교 지원금 등 69억 원 △예비비 감액 93억 원 등이 편성됐다.

마스크는 면마스크 375만개, 방역용마스크 109만개, 저소득층 자녀 지원 23만개 등 총 500만개이며 면마스크는 학생 1인당 8매씩 지원되며 방역용 마스크는 학교 비상용으로 보관할 예정이며 당초 1인당 4매씩 지원하려던 계획에서 마스크 가격이 안정되면서 8매로 늘려 잡았다.

열화상 카메라는 학생이 한꺼번에 등교하는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 수가 100명 이상 되는 학교에 추가 보급돼 특별교부금 등으로 학생 수 600~1500명 학교에 1대, 1500명 이상 학교에는 2대를 지원했고 이번에 보급하는 수량을 합하면 학생수 100~600명 학교에 1대, 600명 이상 학교는 2대, 학생 수 1500명 이상 학교는 3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달 6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사립유치원 수업료 반환요구가 있어 국고보조금 25억 원과 자체 예산 25억 원을 투입하여 1인당 13만 6000원(5주 수업료) 범위 내에서 수업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 전 학교에 1개월간 한시적으로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교실 출입문·계단 손잡이·화장실 등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학교시설에 대해 매일 소독 실시와 긴급돌봄 중식비와 급식소 식탁 칸막이 설치, 온라인 학습 지원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와 학습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으로 △열화상 카메라(275대) 21억 원 △방역물품 38억 원, 예비비로 △학교 보건인력 추가배치 9억 원 △방역물품 30억 원 △학원 및 교습소 방역물품 지원 3억 원 등 총 101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371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4월 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석철호 경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긴급 방역 지원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 안전 챙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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