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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광명시, 투트랙 방식 재난극복수당 지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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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광명(경기)=김춘성 기자] 서울시와 전북 전주시, 경기 화성시 등에 이어 광명시가 재난극복수당 성격의 긴급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의 지원 대책은 생계 곤란을 겪는 열악한 소상공인과 저소득계층을 향한 투트랙 방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재난기본소득 개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는 서울시와 전주시 사례,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화성시 사례 등을 비교·분석 시 재정 여건에 맞는 모델을 수립한 상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로 생계 곤란을 겪는 분들에게 끌어 올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모아 지급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재난극복수당을 긴급 편성하겠다. 정책 설계가 끝나면 시의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며 “건설 사업을 늦추더라도 재난극복지원 사업을 우선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는 도와 중앙 정부가 재난기본소득 개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만큼 당장 시행으로 재원이 중복되거나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행 시점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당장 경기도의회가 오는 25일 임시회를 열어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등을 논의하는 만큼 경기도가 대책을 확정하는 즉시 긴급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100억원의 가용 재원을 초과해서라도 긴급 지원에 나서야한다는 게 시 방침”이라며 “여러 시뮬레이션을 거쳐 당장 집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경기)=김춘성 기자 kes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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