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조용한 이임식 치른 황창규 KT 회장 "KT 정신 제대로 세운 CEO로 기억되고 싶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황창규 KT 회장/제공=K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23일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황 회장은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이임식은 지난 2005년 이용경 전사장 이후 15년 만에 진행된 첫 이임식이다.

그는 “KT의 미래, 먹거리, 그리고 KT 정신을 제대로 세운 CEO로 기억되고 싶다”며 “지난 6년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 임직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만들어온 성과 그 이상을 뛰어넘어 135년 역사의 KT 그룹을 글로벌 1등으로 올려 달라”고 부탁했다.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회장으로 취임한 후 2017년 연임을 통해 6년 동안 재직했다. 가장 임기가 길고, 연임에 성공한 CEO로 기록됐다.

또한 황 회장은 5G(5세대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와 AI(인공지능) 서비스 대중화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황 회장은 2015년 비용 절감과 미디어와 콘텐츠 등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KT를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시켰다.

아울러 황 회장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기조연설을 통해 5G를 알리기도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에게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지난해 10월 아시아인 최초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단독 강연도 했다.

황 회장 퇴임 이후 KT는 구현모 차기 CEO 내정자가 이끌게 된다.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이 의결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