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미팅차 방문…외부인 본사 출입 통제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전 본사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전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한전 나주 본사./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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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전원 기자 =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전 본사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전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23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29번 확진자 A씨(49)가 지난 17일 나주를 찾았다.
A씨는 17일 오후 1시30분쯤 혁신도시에 있는 한 식당을 찾았고, 오후 2시8분부터 4시12분까지 한국전력공사 본사 1층의 로비에서 업무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전은 23일 오전부터 외부인의 본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전은 이와 함께 A씨와 접촉했거나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본사 직원 7명과 자회사 직원 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전 관계자는 "A씨는 업무 미팅차 한전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직원들에 대한 자가격리와 함께 방역소독,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을 나선 A씨는 이후 오후 4시40분부터 6시25분까지 나주의 한 호텔에 머문 뒤 6시30분부터 21시20분까지 고깃집과 술집을 연달아 들렀다가 오후 10시35분쯤에 다시 호텔로 돌아와 1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주에서 하루 숙박한 A씨는 오전 9시30분부터 9시45분까지 나주의 한 식당을 방문했고 이후 오전 11시53분부터 12시20분까지 광주 광산구의 식당을 이용했다.
당시 식당 직원들은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나주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이 식당을 찾았고 다시 승용차로 나주로 갔다.
A씨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로 출장을 다녀온 후 기침, 인후통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식당을 방역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확인 중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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