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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했던 가자평화인권당이 자당 후보의 공천탈락을 이유로 정권퇴진운동·대여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가자평화인권당은 23일 오후 3시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용상씨를 강제징용 정당 단일 후보로 선출해 (더시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했지만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강제징용 관련 활동을 15년 이상했던 최씨가 국회에 들어가 입법활동을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권리를 찾을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이 모아져 단일후보가 됐었다"면서 "(공관위가 밝힌) 부적격 사유는 최 후보가 박근혜 행사 등에서 사진이 찍혔다는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소명기회를 요청했고,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당사 앞에서 수 시간 기다렸으나 결국 문서로만 비례대표에서 배제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자평화인권당은 "본 정당은 창당선언문에서 국내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고 오직 NGO활동을 통해 강제징용피해자 인권회복과 구제를 위해 활동이라고 선언하고, 현재까지 국내정치에는 참여하지 않아왔다"면서 "처음부터 우리가 원한것도 아니고 '시민을 위하여'에서 참여를 요청했고 우리 강제징용을 대우하는 줄 알고 참여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령이고 배우지 못한 힘없는 노인들이 천원, 오천원, 만원씩 모아 만든 정당이라는 것을 알면서 실컷 써먹고 문 밖으로 쫓아내 버렸다"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행태는 일본 아베보다 더 나쁜 짓"이라고 규탄했다.
또 "앞으로 민주당이 강제징용에 대해 부렸던 꼼수와 농간을 낱낱이 밝히겠다"면서 "전국 23만 일본강제동원 피해자들은 강력한 대여투쟁에 돌입하겠다. 정부와 민주당은 강제징용(문제해결)에서 손을 떼라, 자격이 없다. 아베보다도 더 나쁘다"고 비판했다.
앞서 최대근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쉽게도 2개 정당만 (후보를) 배분하고, 2개 정당은 하지 않게 됐다"면서 "제출한 후보들이 결격사유가 확인돼 (공관위가)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권기재 가자환경당 대표는 여성 봉사단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으로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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