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가 현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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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일부가 부대 교체 시기를 맞아 전세기로 국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관련돼 각국이 입국 금지 등을 하고 있다"며 "(남수단 한빛부대 복귀를 위한)전세기 운용 시기에 대해서 주둔국, 유엔, 경유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11진은 이달 초 12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었지만, 남수단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평화유지군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교대를 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남수단에 60여명을 남기고, 210여명을 우선 복귀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최 대변인은 "코로나 19 상황과 부대 임무 여건, 장병 선거권 보장 등을 고려해 주둔지 경계 관리 필수 인원 잔류 후 11진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재외선거인 신고를 한 부대원이 약 10명뿐 것으로 알려져 50여명은 총선 투표를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4.15 총선 전까지 12진이 출국해 11진이 모두 귀국할 수 있도록 남수단 등과 협의 중이다.
한빛부대는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2013년부터 남수단에 파병됐다. 내전으로 황폐해진 남수단 지역의 도로, 비행장 등의 재건을 지원하고, 난민 보호와 식수·의료 등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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