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기업 1곳 3월23일~27일 모집…6개월간 인건비 90% 지원
개인 참여자 3명 4월9일~17일 모집…실무경험 및 역량교육 지원
서울 영등포구의 ‘감정노동자 상담심리사 양성사업’에서 상담심리사 역량교육을 진행하는 모습/제공=영등포구청 |
아시아투데이 우종운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감정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담 분야에의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2020년 감정노동자 상담심리사 양성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감정노동자의 권익 보호 필요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2018년 10월 이른바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됐지만, 현장 노동자들은 여전히 공격적인 고객 응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사회 감정노동자들을 위한 상담심리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본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운영 결과 5명의 미취업 청년을 선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 뒤 상담심리사로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를 창출 효과도 거뒀다.
구는 올해 상담 분야 취업을 원하는 개인 참여자뿐 아니라 상담심리사 양성 사업을 함께할 기업도 모집한다. 개인 참여자에 대한 교육과 민간기업에의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상담 분야의 취업 미스매치를 해결하려는 취지다.
우선 구는 감정노동자들에게 상담심리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예정)할 기업 1곳을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기업에는 6개월 간 채용 인력의 인건비 90%를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이 된 상담심리사 자격증을 가진 미취업 청년 3명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17일까지다. 이들에게는 6개월간 상담 실무경험 제공 및 역량교육이 지원된다.
감정노동자 심리상담사 양성사업 참여기업 및 참여자 모집에 대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과(2670-3441)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심리적 소진상태에 있는 감정노동자들의 회복을 지원하고 상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취업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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