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8번째 확진 사례…충주 확진자 10명으로 청주 상회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금가면에 거주하는 A(57·여)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날 밤 '양성'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이후 이 지역의 10번째 확진 사례다.
A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통근버스 운전자 B(59)씨의 아내이자 22일 '양성'이 나온 치과 근무자 C(33·여)씨의 친정어머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A씨는 남편의 확진 판정 당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검사 결과 양성과 음성의 경계가 불분명해 지난 22일 오전 재검사를 받았고, 당일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지난 14일 목행동 중원마트 외에 이동경로 상의 접촉자는 모두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12명을 자가 격리토록 했다.
이들 가족 중 B씨의 접촉자는 15명, C씨의 접촉자는 122명으로,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 파악과 함께 A·B씨 부부의 사위이자 C씨 남편이 운영하는 목행동 막창집 손님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C씨가 쉬는 날이나 퇴근 후 이곳에서 홀서빙과 계산을 도왔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저녁 시간대에 막창집을 찾은 손님의 신고를 받고 있다.
A씨도 지난 14일 막창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주방 일을 거든 것으로 파악됐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 등을 통해 지금까지 지인 위주의 막창집 손님 20명을 파악해 자가격리 조처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 3명은 신천지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괴산 11명, 충주 10명, 청주 9명, 음성 5명, 증평·단양·진천 각각 1명이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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