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정동영 "거대 양당의 반동으로 선거제 개혁 처참하게 실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정동영 민생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정동영 민생당 전북 전주병 예비후보가 23일 "거대 양당의 역사적 반동으로 선거제 개혁은 결국 실패했다"며 "국민이 살고, 전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21대 국회를 개혁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23일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 개혁 이후 거대 양당의 모습을 비판했다.

그는 "선거제개혁의 꽃은 차마 피지도 못하고 거대 양당제만 타오르는 잔인한 봄이다"며 "누구도 고백하거나 자인하지 않지만 선거제개혁은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한탄했다.

또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이려 한 선거제개혁의 성과는 이제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약자들과 원외 소수당의 의회진출 희망은 찢어진 깃발이 됐다"며 "대한민국을 떠받치기엔 불안하고 위험천만한 기둥, 양당제만 비대해져서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꼼수정치, 위성정당이라는 고상한 언사는 반동을 숨기려는 말장난이다"면서 "분명히 말하건대 거대 양당의 역사적 반동이 정치개혁 실패의 원인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개혁진영의 선거연합이라는 정치개혁 실패의 돌파구가 있었으나 양당제 유지를 위해 개혁연합의 문은 닫혀버렸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기호도, 당 이름도 절박한 개혁위기 앞에선 아무 의미가 없다. 개혁국회를 만드는 일이 문재인 정부가 사는 길이기도 하다"며 "개혁국회를 만들어서 정치개혁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동영은 전북도민당 소속이라는 정신으로 개혁의 밀알이 될 것"이라며 "전북은 개혁의 심장부이고, 전북과 정동영은 한몸이다. 전북 발전와 개혁을 위해 전북을 받들고 정동영이 앞장서 정치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썼다.
kdg206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