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들 외부 활동 꺼리면서, 객실서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룸 서비스 각광 서울신라호텔, 룸 서비스 패키지 호응에 판매 기간 한 달 더 늘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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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호텔업계에도 번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호텔 투숙객들이 외부 활동을 꺼리고 실내에 머무르는 경향을 보이면서, 객실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룸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는 추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이달 초부터 한달 동안만 계획했던 룸 서비스 패키지의 판매 기간을 한달 더 늘리기로 했다.
이 룸 서비스 패키지는 추위를 피해 포근한 객실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서울신라호텔이 매년 설 직후부터 한달간 출시해온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언택트 서비스 인기로 대표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판매 기간이 내달 30일까지 연장됐다.
서울신라호텔은 룸 서비스로 아침 또는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패키지 '모닝 딜라이츠(Morning Delights)'와 '인 룸 딜라이츠(In Room Delights)'를 각각 선보였다.
조식이 룸 서비스 메뉴로 제공되는 모닝 딜라이츠 패키지는 여유 있게 잠에서 깨어나 식사를 할 수 있어 휴식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 인 룸 딜라이츠 패키지는 일교차가 큰 초봄 저녁 포근한 객실에서 식사까지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서울신라호텔 측은 설명했다.
이 패키지에는 풍성한 룸 서비스 디너 세트가 제공되며, 디너 세트는 애피타이저 1종과 메인 메뉴 2종, 레드와인 1병으로 구성된다. 애피타이저는 시저 샐러드, 그린 샐러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메인 메뉴도 해산물 스파게티, 클럽 샌드위치, 메로구이, 안심 스테이크 등 다양하게 준비돼 기호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서울신라호텔 모닝 딜라이츠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1박) △룸 서비스 아메리칸 브렉퍼스트(2인) △체련장, 실내 수영장(2인)으로 구성된다. 인 룸 딜라이츠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1박) △룸 서비스 디너 세트(3종) 및 레드 와인(1병) △체련장, 실내 수영장(2인)으로 구성된다.
한편 워커힐호텔은 조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베드 앤 잇 인(Bed & Eat In)' 패키지를 마련, 이달 30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 패키지는 비스타 딜럭스 룸 1박을 기본으로 하고, 다음날 객실로 서빙 받은 조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조식은 건강빵 2종, 신선한 과일 및 샐러드, 베이컨, 소시지, 계란 요리 1종 등으로 구성된다.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이용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이 밖에 그랜드하얏트서울은 호텔 밖을 나가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룸콕' 한정 특가를 선보이고 있다.
한정 특가는 객실 내에서 룸 서비스를 통해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식음료 크레딧을 제공한다. 이 크레딧은 호텔 레스토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ajunews.com
김충범 acech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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