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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3일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 이상의 환자는 91명으로 이 중 64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중한 환자에는 20대와 40대도 1명씩 포함돼 있다.
곽진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중증으로 분류하는, 산소마스크(착용) 또는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환자는 27명이고, 기계 호흡이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위중한 환자는 64명"이라며 "위중 단계에는 어제(22일)와 마찬가지로 20대와 40대 환자도 1명씩 있다"고 말했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가운데 중증 이상 환자에 대해서는 '에크모(ECMO)'와 인공호흡기 치료, 산소마스크 치료 등을 실시한다. 에크모는 체외막형산화기를 뜻하며 심장ㆍ폐가 제 기능을 하지 않는 위중한 환자의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치다.
기관삽관을 통한 인공호흡기도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쓴다. 이보다 상황이 낫지만 발열 38.5도 이상이거나 폐렴 등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환자에게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8961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아직 당국 공식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해 115명으로 파악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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