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경남도, ‘긴급재난소득’ 48만3000가구에 최대 50만원…3개월짜리 선불카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김경수 경남도지사 코로나19 브리핑.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23일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형 긴급재난 소득 지원 등 ‘경남 경제위기 극복 3대 패키지’ 정책을 우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해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69만1000가구 중 중앙정부 지원을 받는 20만3000가구를 제외한 48만3000가구다. 지원 기준은 보건복지부의 2020년 중위소득 기준에 따라 4인기준 474만원이하이다.

지원금은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지원대상 가구의 80%가 신청하면 1325억원, 100%가 신청하면 1656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예산은 도와 시·군이 5대 5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방역상황과 개학 시기 등을 고려해 내달 8일부터 5월8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팩스 등으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경남도는 대상자가 신청하면 확인 과정을 거쳐 최대 10일 이내에는 지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긴급재난소득은 가칭 ‘경남사랑카드’라는 이름의 선불카드로 지급하며, 발행일로부터 3개월로 한정해 시·군에서만 사용하도록 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사용은 제외한다.

경남도는 또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 혜택을 넓히고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는 등의 소상공인 중점 지원대책도 마련했다. 경남도는 도내 주민등록을 둔 청년실직자(만 18∼39세)에게 ‘청년희망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청년실직자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